> ## Content Index
> Fetch the complete content index at: https://daflens.com/llms.txt
> Use this file to discover other available public pages before exploring further.

# AI Agent는 은행의 새로운 고객인가
- URL: https://daflens.com/ai-agent-new-banking-customer/
- Published: 2026-07-31T04:25:00.000Z
- Updated: 2026-08-26T12:09:02.000Z
- Description: AI Agent가 고객을 대신해 금융상품을 찾고 선택하며 거래까지 실행한다면 은행의 고객 접점은 어떻게 달라질까요? AI를 새로운 고객이 아닌 위임된 금융 인터페이스의 관점에서 살펴봅니다.
- Author: Louis Kim
- Tags: AI & Programmable Finance, Notes, AI Agent, Digital Asset Banking, #Perspective, #DAF-020

---

얼마 전 한 컨퍼런스에서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기존 고객은 포화상태입니다. 이제 AI Agent가 저희의 새로운 고객입니다.”**

조금 과장된 표현처럼 들렸지만,  
생각해볼 만한 지점이 있었습니다.

은행의 고객은 오랫동안 개인과 법인으로 구분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AI Agent가 사람이나 기업을 대신해  
금융상품을 찾고,  
조건을 비교하고,  
거래를 준비하고,  
일정한 범위에서는 실제 결제까지 실행하기 시작한다면  
은행이 상대해야 하는 대상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AI Agent가 사람이나 법인과 같은  
법적 의미의 고객이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당분간은

**고객을 대신해 은행을 이용하는 새로운 금융 인터페이스**에 더 가까울 것 같습니다.

---

## 은행의 고객 접점은 계속 바뀌어 왔습니다

과거에는 은행 업무를 하려면  
사람이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습니다.

이후 ATM이 등장했고,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으로 이어졌습니다.

변화할 때마다 고객이 은행을 이용하는 방법은 달라졌지만  
한 가지는 그대로였습니다.

**고객이 은행과 직접 만났다는 점입니다.**

모바일뱅킹에서도  
은행의 앱을 열고 상품을 찾고,  
조건을 확인하고,  
거래를 결정하는 사람은 고객입니다.

AI Agent가 본격적으로 금융에 들어오면  
이 구조에 하나의 층이 더 생길 수 있습니다.

고객이 은행을 직접 찾는 대신  
AI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입니다.

“6개월 동안 쓰지 않을 3천만원을  
안전하게 운용할 방법을 찾아줘.”

Agent는 여러 금융회사의 상품을 찾고,  
금리와 조건을 비교하고,  
고객 상황에 적합한 선택지를 좁힐 수 있습니다.

일정한 권한이 주어지면  
가입에 필요한 정보까지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은행 입장에서 보면 고객 앞에  
새로운 중간층이 생기는 것입니다.

**Customer → AI Agent → Bank**

고객과 은행 사이의 첫 접점이  
은행 앱이 아니라 AI가 될 수 있습니다.

---

## 고객이 고르는 것이 아니라 AI가 고를 수도 있습니다

이 변화는 은행의 상품 경쟁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은행은 고객에게 선택받기 위해  
앱 화면을 개선하고,  
광고를 만들고,  
이벤트와 혜택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고객 대신 AI가 상품을 탐색하기 시작하면  
평가 방식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AI에게 화려한 배너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대신 금리, 수수료, 중도해지 조건, 가입 대상, 한도, 예외조건과 같은 정보가  
정확하고 구조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조건이 복잡하고 정보가 여러 화면에 흩어져 있다면  
AI가 상품을 정확하게 해석하기 어렵습니다.

반대로 조건이 명확하고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태(Machine-readable)로 제공된다면  
AI가 고객 상황에 맞춰 비교하고 설명하기 쉬워집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디지털 경쟁력에는

**사람에게 잘 보이는 금융상품**뿐 아니라  
**AI가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라는 기준도 추가될 수 있습니다.

---

## 그렇다고 AI를 고객으로 보기에는 아직 애매합니다

여기서 'AI Agent가 새로운 고객'이라는 표현에는  
조금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 금융거래에서는 여전히  
돈의 주인과 책임의 주체가 필요합니다.

AI가 고객을 대신해 움직였다고 해서  
거래의 책임까지 AI에게 넘길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은행이 구분해야 하는 대상은  
두 가지에 가깝습니다.

**본인(Principal)**  
자산을 소유하고 최종적인 권리와 책임을 갖는 개인 또는 법인

**대리 Agent(Agent)**  
본인이 정한 범위 안에서 조회·비교·지시·실행을 수행하는 AI

중요한 것은 이 둘을 연결하는 권한입니다.

누가 이 Agent를 사용하도록 허용했는지,  
어떤 계좌와 자산에 접근할 수 있는지,  
얼마까지 거래할 수 있는지,  
어떤 행위는 반드시 사람의 추가 승인이 필요한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AI Agent를 새로운 고객으로 하나 더 등록하는 문제라기보다,

**기존 고객과 그 고객을 대신해 움직이는 Agent를** 
**금융시스템이 구분해서 인식하는 문제**에 가깝습니다.

NEW BANKING INTERFACE

Customer

개인 · 법인 고객

→

NEW INTERFACE

AI Agent

탐색 · 비교 · 준비 · 실행

→

Bank

상품 · 계좌 · 결제 · 자산

DELEGATED AUTHORITY

Principal

본인

자산의 소유자  
최종 권리와 책임 

→

Agent

대리 Agent

고객을 대신해  
판단과 실행 

→

Authority

위임된 권한

한도 · 목적 · 기간  
승인 · 철회 

→

Account

계좌 · Wallet

실제 자금과  
금융자산 

AI Agent는 자산의 소유자가 아니라, 고객에게 위임받은 범위 안에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새로운 접점이 됩니다. 

---

## 로그인보다 권한이 중요해집니다

모바일뱅킹에서는  
고객이 누구인지 확인하는 인증이 중요했습니다.

Agent 환경에서는 여기에 한 단계가 더 필요합니다.

고객이 누구인지 확인한 뒤에도

**이 Agent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고객이 여러 Agent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 Agent에는  
항공·숙박에 한해 100만원의 결제 권한을 주고,

기업의 구매 Agent에는  
등록된 공급업체에 대해서만 일정 한도의 지급을 허용할 수 있습니다.

자산관리 Agent에는 조회와 추천만 허용하고  
실제 투자 주문은 사람이 최종 승인하도록 만들 수도 있습니다.

결국 하나의 계좌에 여러 개의  
제한된 권한이 연결되는 구조입니다.

---

## AI가 선택하는 시장에서는   
은행도 Source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이 변화는 은행이 AI를 직접 잘 만드는 것만으로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고객이 사용하는 Agent가  
ChatGPT일 수도 있고,  
기업의 자체 Agent일 수도 있으며,  
특정 플랫폼이 제공하는 금융 Agent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은행 밖의 AI가 고객의 금융생활을 관리하기 시작하면  
은행은 새로운 선택을 하게 됩니다.

외부 Agent가 은행의 상품을  
쉽게 찾고 비교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열어둘 것인지,

아니면 은행 자체 Agent를 만들어  
고객과의 직접적인 관계를 유지할 것인지 입니다.

두 방향 모두 가능할 것입니다.

다만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상품과 서비스가 기계가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바뀌는 것은 필요해 보입니다.

상품정보는 구조화되고,  
조건은 명확해야 하며,  
조회와 거래 기능은 필요한 범위에서 API로 연결될 수 있어야 합니다.

모바일 시대에 은행이  
'좋은 앱'을 고민했다면,

Agent 시대에는  
**AI가 은행을 Source로 이용할 수 있게 할 것인가**까지  
고민해야 할 수 있습니다.

---

## 디지털자산에서는 실행까지 더 빨리 연결될 수 있습니다

기존 계좌 기반 금융에서는  
AI에게 직접 원장 변경 권한을 주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초기에는   
상품을 찾고 비교하고 거래를 준비한 뒤,  
사람이 마지막 승인을 하는 형태가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디지털자산에서는 조금 다른 가능성이 있습니다.

Stablecoin이나 Tokenized Deposit처럼  
Wallet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자산은  
사전에 정한 조건과 권한을 프로그램으로 집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gent 전용 Wallet에

사용 가능한 자산, 하루 한도, 허용된 상대방, 사용 목적, 권한의 유효기간등을   
미리 정할 수 있습니다.

Agent는 그 범위 안에서는 자동으로 거래하고,  
범위를 벗어나면 사람의 승인을 요청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AI Agent Wallet은  
단순히 AI에게 Wallet Address 하나를 만들어주는 것으로는 부족합니다.

**누구의 자산인지,** 
**어떤 권한을 위임받았는지,** 
**어디까지 실행할 수 있는지를 관리하는 금융 통제체계**가 함께 있어야 합니다.

---

## 새로운 고객이라기보다 새로운 거래 주체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처음의 문장으로 다시 돌아가 봅니다.

“AI Agent가 은행의 새로운 고객이다.”

아직은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표현입니다.

AI는 스스로 예금을 소유하는 개인도 아니고,  
독립적인 권리와 의무를 가진 법인도 아닙니다.

하지만 금융회사의 시스템 안에서는  
무시하기 어려운 새로운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상품을 찾고, 은행을 비교하고, 거래를 준비하고, 위임된 범위에서는   
실행까지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개인고객이 **사람의 금융**이고,  
법인고객이 **조직의 금융**이라면,

AI Agent는  
**위임된 판단과 실행의 금융**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은행이 준비해야 하는 것도  
'AI 전용 상품'을 하나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사람과 Agent를 구분하고,  
둘 사이의 권한을 연결하고,  
AI가 상품을 이해할 수 있게 하며,  
실행된 거래를 다시 추적하고 통제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결국 AI Agent 시대의 준비는

**AI를 새로운 고객으로 볼 것인가**보다

**'고객을 대신해 은행을 이용하는 새로운 주체가 등장했을 때,** 
**은행이 이를 얼마나 안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가'**에서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by Louis Kim, with Ari

---

## 참고한 자료

> **McKinsey & Company** 
> ***How gen AI agents threaten retail banks' customer relationships***  
> April 2026  
> [원문보기](https://www.mckinsey.com/industries/financial-services/our-insights/how-gen-ai-agents-threaten-retail-banks-customer-relationships?ref=daflens.com)  
>  
> AI Agent가 고객과 금융기관 사이의 주요 Interface가 될 가능성과, 은행 상품을 Machine-readable하게 만들고 API 및 Agent-friendly Workflow를 준비해야 한다는 분석을 참고했습니다.

> **Boston Consulting Group (BCG)** 
> ***From Branches to Bots: Will AI Agents Transform Retail Banking?***  
> November 2025  
> [원문보기](https://www.bcg.com/publications/2025/branches-to-bots-will-ai-transform-retail-banking?ref=daflens.com)  
>  
> AI Agent가 고객의 금융생활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필요한 경우 고객의 권한 아래 행동하는 AI-first Banking의 방향을 참고했습니다.

> **Visa** 
> ***Find and Buy with AI: Visa Unveils New Era of Commerce***  
> April 2025  
> [원문보기](https://investor.visa.com/news/news-details/2025/Find-and-Buy-with-AI-Visa-Unveils-New-Era-of-Commerce/?ref=daflens.com)  
>  
> AI Agent가 사용자를 대신해 행동하기 위해서는 Agent와 사용자를 연결하고,  
> 사용자의 의도와 허용 범위를 확인할 수 있는 통제체계가 필요하다는 접근을 참고했습니다.

> **Mastercard** 
> ***Mastercard unveils Agent Pay***  
> April 2025  
> [원문보기](https://newsroom.mastercard.com/news/press/2025/april/mastercard-unveils-agent-pay-pioneering-agentic-payments-technology-to-power-commerce-in-the-age-of-ai?ref=daflens.com)  
>  
> AI Agent의 등록과 검증,  
> 사용자의 권한 범위,  
> Agent가 관여한 거래의 식별과 추적을  
> 결제 인프라에 반영하는 방식을 참고했습니다.